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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경주] 황리단길 료코 식당과 보문호수 스타벅스를 가다!

공부하고 있는 우리 여친님을 보기 위해 경주로 향했다.
우리는 데이트를 하면 황리단길을 자주 간다.
왜냐하면 요즘 세대들에게 취향저격인 감성카페와 식당이 골목골목 엄청나게 많기 때문이다.
황리단길에 가게들이 너무 예뻐서 올 때마다 설레고 기분이 좋다. 정말 경주에 살고 싶은 맘이 들 정도로 황리단길은 감성 그 자체다.
우리는 인스타를 찾다가 료코라는 음식점이 눈에 띄어 료코식당으로 향했다

료코가게는 간판이 없어서 첨에는 가게를 찾는데 한찬 헤매었다.
가게 앞에는 입간판이 있는데 조그마한 일본글씨로 료코라고 적혀있었다. 간판을 만들면 찾기 쉬울텐데..

가게는 11시인데도 웨이팅을 해야 할 정도로 손님들이 많았다.
대부분 한컷 차려입은 젊은 커플들이었다.

식당에 들어오면 처음 보는 내부는 이러하다.
인테리어는 나무가구들로 장식 되어있어 가게 전체에 따듯한 느낌이 느껴진다.

가게 구석구석마다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많이 놓여져있다.
무언가 정갈하면서 감성적인 느낌이 들게하는 소품들이었다.

가게 안 쪽에는 쉐프가 직접 요리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경양식집인데 직접 요리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상당히 의외였다. 일식집에서나 볼 수 있는 모습인데 경양식집에서도 볼 수 있다니 그만큼 요리에 자신있다는 것인가 싶다. 요리사의 퍼포먼스도 볼 수 있어서 좋았고 내가 먹는 음식에 신뢰성이 올라가는 느낌이었다.

저기 천 뒤로는 주방인것 같았다. 천 뒤로 사람들이 상당히 분주해 보였다.

가격은 12000원 정도 한다. 이렇게 메뉴가 다양하지 않고 심플해서 좋았다. 가격이 싼편은 아니지만 이 정도 감성의 인테리어와 폰카메라를 들게 만드는 예쁜 요리에서 충분히 주머니를 열만한 가격이었다.

짜잔~! 이것이 료무라이스이다.
나는 그냥 카레이겠거니 하고 먹었으나
완전히 다른 맛이다. 너무 맛있다.
너무 맛있어서 둘 다 눈이 휘둥그레해지면서 으음~!이라는 외마디를 던졌다. 맛에서 이미 강력 추천이다. 하이라이스 맛이 살짝 나지만 이 집의 개성이 담긴 료코만의 맛이라고 할 수 있을것 같다. 한국인이라 그런지 안 비비고는 못 베겨서 슥삭슥삭 비벼먹었다.

이것은 두번째 음식 료코안심카츠이다.
카츠 한덩어리가 엄청크다. 입안에 넣으면 씹기가 불편할 정도로 크다. 맛은 그냥..... 카츠맛인데.. 찍어먹는 소스 또한 그냥 돈까스 소스맛이 나는 소스였다. 먹다보면 육즙과 기름이 좔좔 흐른다. 그래서 그런지 조금 느끼하다. 겨자를 조금 주는데 같이 곁들여서 먹으면 완벽한 조합을 이룬다.
특별하게 맛있는것도 아니지만 맛이 없는 것도 아니었다.
료코라이스의 강한 소스를 먼저 먹어서 그런지 료코안심카츠는 입에 확 와닿는 맛은 아니었다.

가게안에 방이 있는데 감성 그 자체이다. 창문이 있어 햇살이 잘 들어온다. 저 식탁에 음식을 놓고 찍는다면 어떻게 찍든 인스타 각이다.

우리가 먹었던 자리를 치우는 알바생
tmi이지만 여기 알바생들은 다... 예뻤다... (여친에게는비밀이다)

그 다음 우리는 보문호수에 있는 스타벅스로 향했다.

보문에 있는 스타벅스카페이다.

드라이브쓰루를 할 수도 있다.

가게 내부이다. 나는 스타벅스는 처음와보았는데 초록색과 갈색이 눈에 띄게 많이 보였다. 확실히 빈티지감성의 느낌이 많이 들었다. 그리고 컵 모양으로 사이즈가 있는데 컵사이즈가 이렇게 큰줄 몰랐다. 외국회사라 그런지 사이즈가 엄청 컸다. 가장 큰 사이즈로 한다면 3명이서 먹어도 되겠더라.

계산하는 곳 뒤에는 스타벅스 제품들이 여러개 놓여있었다.
텀블러들이 너무 예뻐서 뽐뿌를 부르더라.

이렇게 경주와 콜라보레이션한 제품도 있었다. 상당히 귀엽더라. 잘만든것 같았다.

우리는 주문을 한 뒤 3층으로 올라갔다. 3층에는 테라스가 있었는데

테라스 밖으로 보문 호수가 보인다. 너무나 아름다운 장소다.

3층의 내부모습이다.

모든 식탁과 의자들이 빈티지감성을 내뿜고 있었다.

우리는 녹차라떼와 바우슈펜이라는 디저트를 시켰는데
바우슈펜에서는 밀크쉐이크 맛이 났었다. 상당히 맛있었다.

2층은 사진을 못찍었지만 2층은 좌식으로 되어있었다.
낮은 탁자가 있어서 아이를 데리고 온 부모님들이 많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