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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스테이크 밀키트 요리! 간편하고 쉬워요!

요즘 간헐적 단식을 하고 있다.
아침은 쉐이크를 먹고 점심은 회사에서 먹는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하루에 한 끼만 먹는다
그래서 오늘이 휴일인 만큼 근사하게 점심을 먹으려고 3일 전에 스테이크 밀키트를 인터넷으로 구입했다.
정말 오늘만을 기다리고 기다려왔었다.

상품은 cj몰에서 끝장쿡이라는 회사 상품으로 구입했다. 가격은 배송비 포함 15000원이었다.
가격도 저렴하고 요리도 간편해서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재료는 이렇게 팩에 담겨서 온다. 나는 냉장보관을 했지만 원래는 냉동보관을 해야 한다고 한다. 그리고 먹기 전에 3~ 4시간을 상온에서 재워 줘야 한다고 한다

포장지를 뜯은 모습이다. 재료는 소고기와 야채들과 특제소스이다. 이렇게 세 가지만 들어 있다. 상당히 단순하고 간편하다.

스테이크소고기이다. 보기만 해도 가슴이 두근거린다. 소고기 안에는 후추와 오일이 이미 발라져 팩안에 담겨
있었다. 원래는 손으로 소스 만들고 발라야되는데 그런게 없어서 편한것 같았더. 그래서 그냥 포장지를 뜯고 그대로 굽기만 하면 된다

먼저 야채를 볶아 줬다. 프라이팬을 1분 예열한 뒤 4분 동안 야채를 볶아 줬다 야채를 볶는 동안 버터향이 계속났다 고소하고 달달한 향이었다. 야채로는 당근과 이미 볶아진 아스파라거스와 브로콜리가 있었다. 근데 브로콜리가 하얀 색이었다

이렇게 4분간 볶아 주었다. 나는 완벽하게 하고 싶어 설명서에서 4분 동안 볶으라고 해서 정말 4분 동안만 볶았다. (음~버터향 너무 향기로웡)

볶은 가니쉬는 접시에 담아두었다.

이번에는 소고기 포장지를 뜯어 대충 소고기를 떨어뜨렸다. 이미 프라이팬은 예열이 돼 있는 상태여서 떨어지자마자 치이ㅇ이이익하는 소리가 들렸다 . 역시 소고기 굽는 소리는 언제나 사람을 설레게 한다.

소고기 포장지 안에는 마늘 3쪽과 허브가 함께 있었다. 그런데 마늘이 세 쪽 밖에 없는게 아쉬웠다. 요리 후에 스테이크를 마늘과 함께 먹으면 정말 맛이 꿀맛이다.
역시 마늘의 나라에 사는 마늘인이라 그런지 마늘이 너무 맛있었다. 마늘이 소고기의 느끼함을 확 잡아주고 소고기 본연의 맛을 더 확실하게 해준다.
여러분들도 스테이크를 먹는다면 마늘을 더 썰어서 같이 구울 것을 강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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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즙을 가둬 주기 위해 스테이크 면을 차례차례 구워 주웠다. 옆면도 구워주고 윗면도 구워 주었다. 그렇게 모든 면을 불에 지지면 뒷면을 2분간 구워주고 그 다음 앞면을 2분간 구워준다 나는 스테이크를 처음 구워서 30초마다 왔다 갔다 뒤집었는데 그러니까 고기가 레어가 되어서 자를 때 핏물이 그대로 떨어지더라. 미디움이나 웰던을 드시고 싶은 분들은 2분 3분간 지그시 눌러주면 될 것 같다.

짜잔!! 완성이다! 거의 10분 만에 요리가 완성이 되었다. 도마 위에 예쁘게 플레이팅을 하고 사진을 찍었다. 근데 먹으려고 하니 우리 집에 나이프가 없었다. 자취방인데 스테이크 나이프가 어디있겠는가. 그래서 할 수 없이 과도를 준비했다.

과도를 준비한 사진이다

칼로 잘라 보았다 힘줄이 있어서 그런지 칼이 잘 안 들었다 핏물이 그대로 나왔다. 내가 구울 때 금방 금방 고기를 뒤집어서 속까지 제대로 익지 않았다 그래도 소고기는 레어가 제맛이지~! 그렇게 스테이크를 한입 베어 먹었다.
입 안에서 육즙과 핏물이 휘몰아쳤다.
나는 원래 레어를 좋아하지만 좀 더 익히고 싶어 한번 더 고기를 구워 보기로 했다

핏물이 뚝 뚝 떨어지는 레어 스테이크

 

그렇게 다시 스테이크를 구워 왔다 조금 더 구웠더니 스테이크가 살짝 질겨 졌다 하지만 겉이 더 바삭해지고 불향이 더 많이났다

소스에 찍어 먹어보았다. 소스는 어떤 맛이냐면 햄버거에 들어가는 데리야끼 소스 맛이 났다. 버거킹 갈색소스랑 똑같은 맛이다. 소고기 자체가 느끼해서 소스를 꼭 찍어먹어야 한다. 다음 번에는 겨자소스와 와사비도 준비해야겠다.

당근과 함께 먹어보았다. 역시나 가니쉬와 스테이크는 잘 어울린다.

하지만 소스로 느끼함을 다 잡아주지 못했다.
먹다보니 자꾸 김치가 생각났다. 그래서 냉장고 문을 열어 매콤 달달한 무말랭이장아찌를 꺼내먹었다. 음~ 역시 난 한국인이야

 

오늘 휴일이라 스테이크를 구워 먹어보았는데
내가 로스팅을 잘못해서 그런지 아니면 소스가 다양하지 않아서 그런지 식당에서 사는 것 만큼의 퀄리티는 나오질 않았다.
다음번에 먹을 때는 마늘을 더 굽고 더 다양한 스테이크 소스를 준비해야 할것 같다. 그리고 먹다보면 느끼한데 그렇다고 김치를 꺼내오긴 좀 그렇지 않으가 그래서 피클을 준비해줘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맛은 백점을 줄 수는 없었으나 고기를 굽는 내내 행복했고 또 비쥬얼 그자체도 너무 예쁘고 먹음직스러웠다.
여러분도 집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분위기를 내고 싶다면 요리하기 편한 밀키트 스테이크를 추천한다!